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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선출···“역전드라마 쓰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선출···“역전드라마 쓰겠다”

등록 2017.03.28 18:4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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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사진=바른정당 제공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사진=바른정당 제공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28일 공식 선출됐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제치고 대선에 나설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전체 비중의 40%인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차례 연속 승리한 유 의원은 30%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남 지사를 눌렀다.

이에 따라 총 투표 결과 유 의원은 3만6593표(62.9%)를 얻었고 남 지사는 2만1625표(37.1%)에 그쳤다.

유 의원은 일단 예선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지만 앞으로 본선에서의 길이 험난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초강세 속에 보수 진영 단일화를 모색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기 때문에서다.

각개 약진으로는 승산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등과의 연대가 필요하지만 현재 당과 자신의 지지율이 동반으로 저조해 협상이 쉽지 않다. 자칫 단일화에서 패배할 경우 대선 이후 당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유 의원은 용감한 개혁과 따뜻한 보수의 이미지를 어필하면서 약진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후 “우리의 시작은 작고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확신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동지 여러분과 감동의 역전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뚫고 전진해 우리가 하고 싶은 제대로 된 정치를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꼭 만들어보자”고 역설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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