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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년 롯데, ‘새 비전’ 갖고 ‘뉴롯데’ 새출발

창립 50년 롯데, ‘새 비전’ 갖고 ‘뉴롯데’ 새출발

등록 2017.04.03 11:5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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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전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고객 모든 생애주기 걸쳐 최고가치 선사”황각규, 전략총괄 데뷔··· “지난 50년역사를 발판삼아 뉴롯데로 거듭날 것”

롯데 창립 50주년 비전 설명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롯데 창립 50주년 비전 설명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롯데그룹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내놓고 '뉴롯데'로 거듭난다.

롯데는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0주년 뉴 비전 설명회'를 열고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새 비전엔 고객의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며 양적 성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결과다.

이날 롯데는 지난 50년의 역사를 발판삼아 새로운 비전을 갖고 뉴롯데로 거듭나겠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임변영 가치경영팀장을 비록한 주요 롯데그룹 임원들이 참석했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롯데는 지난 2009년, 매출 200조를 달성해 아시아 10대 브랜드가 되겠다는 ‘아시아 톱 10 글로벌스룹'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2008년 롯데의 해외 진출국은 6개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3개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그룹 매출 역시 2008년 42.5조원에서 2016년 92조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롯데는 외형 성장에만 집중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주주, 지역사회, 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이에 미래 50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의 성장 방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라는 새 비전은 롯데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롯데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 투명경영 ▲ 핵심역량 강화 ▲ 가치경영 ▲ 현장경영 등 4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황 실장은 "롯데는 투명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 공동의 성장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현장경영을 통해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날 오후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123층·555m) 개장식(그랜드 오픈)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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