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34개 기업의 2016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150만원) 오른 7400만원이었습니다.
이중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꿈의 직장’은 총 12개 사. 1위는 1억 1990만원을 기록한 여천NCC가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한화토탈(1억 1500만원)과 GS칼텍스(1억 1310만원), 대한유화(1억 1200만원)가 이었는데요.
이들 1~4위 기업은 모두 석유화학업체입니다. 6위 에쓰오일(1억 1080만원)과 11위 SK이노베이션(1억 100만원)까지 합치면 억대 연봉 기업 12곳 중 절반이 석유화학 업종인 것.
이외 코리안리(1억 1100만원), 신한금융지주(1억 1000만원), 삼성전자(1억 700만원), SK텔레콤(1억 200만원), 교보증권(1억 120만원), NH투자증권(1억 100만원) 등 각 업종의 대표 기업들도 억대 연봉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1억 미만 기업 중에선 메리츠종금증권이 9940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신한카드 등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지요.
조사 기업 전체의 연봉이 어마어마하진 않았습니다. KTcs의 경우 평균 1900만원을 기록, 연봉이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푸드, 미래에셋캐피탈, CJ프레시웨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의 평균 연봉도 낮은 편.
모든 회사가 ‘꿈의 직장’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연봉이란 다다익선이기 마련, 급여명세서를 보고 웃는 이들이 조금 더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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