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전략적 지지층, 洪으로 원대복귀 흐름바른정당 집단 탈당···단일 보수후보 가속화
데일리안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유권자 19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RDD/95±2.2%p/4.3%/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홍 후보는 21.2%를 얻어 19.4%를 획득한 안 후보를 꺾고 2위에 등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8%로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TV토론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8.7%를 얻어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바라보게 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9%의 저조한 지지율을 이어갔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10% 내외의 지지율을 보였던 홍 후보는 안 후보로 쏠렸던 보수 표심을 상당부분 되찾아오면서 2위로 올라섰다. 문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른 안 후보에 대해 전략적 지지가 이어졌으나 결국 힘에 부치다고 판단한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홍 후보로 대거 선회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바른정당이 제시한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길 잃은 표심이 빠른 속도로 홍 후보 쪽에 안착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어느 정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이 탈당한 데다 오는 5일 1명의 탈당이 예정돼 있는 만큼 홍 후보가 보수 진영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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