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만4천여명 방문, 외국인방문객도 400여명 글로벌 축제 우뚝수백억원 직간접 경제적 효과, 관광이미지 제고 등 무형의 효과 커
올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전라북도 부안만의 특색과 역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타 지역축제와 차별화된 5개 분야 47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해 축제장 곳곳에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전국 10대 대표축제 도약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부안오복마실축제 제전위원회는 올 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가운데 부안 전역의 행사장에 51만 4212명이 찾아 수백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행사장인 부안읍 서부터미널 메인무대에는 각종 퍼포먼스와 예술축제, 전시·판매 및 공연·경연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부안군 13개 읍면별 특색을 살리고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의 고장 부안의 오복을 표현한 ‘복 받는 날 퍼레이드’가 최고의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퍼레이드에서는 부안의 대표적인 제사유적인 수성당 개양할미에 관한 설화를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개막식에서는 부안이 낳은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인 이매창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쳐 문향 부안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둘째 날인 5일의 경우 ‘뮤지컬 갈라쇼’, ‘마실 열린음악회’, ‘부안 맑은물총 페스티벌’, ‘부안마실 청소년 플래시몹’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올 마실축제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주한 외국인 400여명이 부안을 찾아 글로벌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유학생과 에콰도르·콩고·우즈베키스탄·네팔·키르기스스탄·러시아 등 주한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 400여명은 부안오복마실축제 기간 부안을 찾아 ‘복 받는 날 퍼레이드’와 ‘골목길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뿐만 아니라 부안오복마실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하늘선물(감자) 수확 체험’,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 ‘오복오감 힐링여행’, 모항 갯벌체험장에서 진행된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 등에도 수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등 색다른 볼거리로 충분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당산놀이’와 ‘전국 부안마늘·참뽕 요리경연대회’, ‘안내면 술래 가위바위보 대회’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결혼식 때 한복 입고 대동한마당’에서는 결혼식 때 입고 장롱에 묵혀뒀던 한복을 다시 꺼내 입고 1만여명이 강강술래를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모두가 하나되는 대동한마당을 연출했다.
이처럼 올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성공리에 치러지면서 직간접 경제효과만도 수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부안의 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군민의 화합과 단결 등 무형의 효과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축제기간 대명리조트 변산과 해나루 가족호텔 등 부안지역 대규모 숙박시설의 경우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였으며 지역내 요식업소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또 외국인유학생 등 주한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글로벌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거리 축제로 개선해 치른 부안오복마실축제 관광객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국적 인지도가 쌓이고 있어 전국 10대 대표축제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원철 부안오복마실축제 제전위원장은 “올 부안오복마실축제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리에 개최됐다”며 “축제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도 최우수축제를 넘어 전국 10대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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