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요일 물축제 중심 프로그램 탐진강변과 중앙로에서 개최탐진강변, 중앙로, 우드랜드 등 장흥 곳곳에서 물축제 열기 '흠뻑'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버닝 세러데이, 지상 최대의 물싸움 등 참여형 축제로 변화를 선언한 물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이 29일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관광객과 군민들의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단숨에 물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29일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아이스버킷 행사와 몸풀기 댄스와 함께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장흥읍 중앙로 시가지를 거쳐 탐진강변 물축제장까지 이어진다.
전남 장흥군은 퍼레이드 첫 해 3천명이던 참가인원이 지난해 7천명까지 늘어났으며, 올해는 1만명 참여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들의 뜨거운 열기는 탐진강변의 지상 최대의 물싸움으로 바로 연결된다.
장흥은 동학 최후의 격전지인 석대들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동학군의 ‘의’와 관군의 ‘충’을 모티브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벌인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관군과 농민군이 결국 물을 통해 화합하고 상생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와 연주가들이 꾸미는 우드힐링 페스티발이 펼쳐진다.
오후 3시 무지개다리 아래서 열리는 전국 수중줄다리기는 140년 전통의 장흥고싸움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예년 보다 훨씬 풍성하고 박진감 넘치도록 재구성했다.
같은 시각 장흥읍 시가지인 중앙로 일원에서는 버닝 세러데이 행사가 펼쳐진다.
이동식 무대 차량을 이용해 벌이는 버닝 세러데이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장흥축협과 농협군지부 사이의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뮤지컬 갈라쇼, 페이스 페인팅, EDM 파티 등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저녁 8시까지 진행한다.
장흥군은 올해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버닝 세러데이를 통해 물축제의 열기가 중앙로까지 번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 군수는 “오는 주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름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올 여름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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