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간 15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김 위원장이 북한의 미국령 괌 포위사격 엄포와 관련해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한이 괌 공격을 처음 주장했을 때도 북한과의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주장했다. 그의 이런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등 초강경 대북 발언을 쏟아낸 것과 대조됐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해 이른바 ‘대북 4노(NO)’ 입장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정권 교체, 정권 붕괴, 흡수 통일, 북한 침공은 없다는 것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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