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 일 외교 국방장관 안보협의회 개최 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의 외교적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계속 압박하겠다”며 “우리가 직면한 지금 단계의 위협 상황에서는 어떠한 외교적 노력도 ‘만약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된다’는 것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회견에서 “만약 북한이 적대행위를 개시하면 미국은 동맹국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북한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할 것”이라며 “탄도미사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자신과 메티스 장관의 대북 접근법은 도널드 대통령에 의해 승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과 메티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핵 문제를 군사적 해법보다는 제재와 압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트럼프 정부의 원칙을 거듭 확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장관은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공동으로 기고한 글을 통해서도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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