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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박성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등록 2017.08.28 08:21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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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우승상금으로 33만7천500 달러, 우리돈으로 약 3억8천만원을 받게 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성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내고 지난달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US여자오픈 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 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 김인경에 이어 이번 대회 박성현까지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에서 지난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5년 등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올해 '태극낭자'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기록했다. 한국 국적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지난 2015년의 15승이다. 이번 시즌은 아직 11개 대회가 남아 한국 선수들이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

박성현은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였다. 하지만 단숨에 선두까지 뛰어올라 2승을 달성했다. 경기는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모 마틴(미국)과 니콜 라르센(덴마크)이 초반 난조로 선두 경쟁에서 탈락하면서 박성현과 전인지(23)의 맞대결 양상으로 흘러갔다.

박성현은 3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11언더파를 기록해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랐다.

하지만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전인지의 저력을 보였다. 전인지는 8, 9, 10번 홀에서 연달아 1타씩 줄여 12언더파로 박성현을 1타 차로 따돌려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이후 박성현은 14번 홀(파4)에서 약 6m 버디 퍼트가 홀을 스치고 지나갔다. 15번 홀(파3)에서도 직전 홀보다 조금 더 긴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춰 섰다. 그러나 전인지가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내면서 보기를 기록해 박성현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성현은 곧 이은 16번 홀(파4)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보낸 뒤 이글 퍼트로 공을 홀 약 1.5m에 붙이면서 2위에 2타 차로 달아났다.

전인지는 이글을 해야 연장전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18번 홀에 들어간 공의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면서 한 타를 잃어 공동 2위 자리도 지키지 못했다. 이에 이미림이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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