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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社 상반기 순익 8900억···전년比 7%↓

여전社 상반기 순익 8900억···전년比 7%↓

등록 2017.09.06 06: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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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현황.자료: 금융감독원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금융전문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고금리대출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7% 이상 줄어 9000억원을 밑돌았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할부금융사(21개), 리스사(26개), 신기술금융사(38개) 등 85개 여신금융전문회사(이하 여전사)의 올 상반기(1~6월) 순이익은 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9597억원에 비해 696억원(7.3%) 감소했다.

이는 고금리대출 등의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와 충당금 적립 대상 자산 증가로 대손비용이 1125억원(25.4%)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올 6월부터 금리 20% 이상 고금리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율이 30%로 상향 조정됐으며, 자산건전성 분류상 연체 월수에 대한 기준도 강화됐다.

시설대여, 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이익도 1조3511억원에서 1조2876억원으로 635억원(4.7%) 줄었다.

가계‧기업대출은 5조6000억원(10.8%) 늘어 이자수익이 1378억원(6.5%) 증가했고, 조달비용은 119억원(1%)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112조7000억원에 비해 12조원(10.6%)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할부자산 증가 등으로 3조4000억원(7.4%) 늘어난 49조6000억원, 이외의 자산은 가계‧기업대출금 증가 등으로 8조6000억원(12.9%) 늘어난 7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2.11%에서 올해 동월 말 2.07%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14%에서 2.1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수는 각각 16.3%, 6.7배로 여전사 모두 감독규정상 지도 기준을 준수했다.

김태경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면서도 “시중 실세금리 상승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추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여전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유동성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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