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홍준표, 안보에 여야 따로 없어” 참석 촉구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대화는 당대표 회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대표 일정을 고려해 27일 오후 7시 만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병헌 수석은 “(이번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4당 대표는 초청 대화에 참석하기로 했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전병헌 수석은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 참석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촉구한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북한 도발로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튼튼한 안보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가 이번 회동에 불참하는 이유는 현 정부와 전혀 반대의 안보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홍준표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나”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준표 대표의 ‘청와대-여야 대표 회동’ 불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회동 때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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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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