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AIDS)는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을 말한다. 즉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돼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되면서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HIV 에 의해 면역기능이 약화되면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비 감염자에게는 사소한 감염질환도 감염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에이즈의 완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HIV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치료제가 개발돼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HIV보균자도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
HIV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성적인 접촉, 수혈이나 혈액 제재를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에게서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로 전파, 모체에서 신생아에게로 전파 등이 있다.
급성 HIV 증후군(에이즈)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 발열, 두통, 근육통, 몸살, 구토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급성 HIV 증후군 시기가 지나면 무증상 잠복기가 10년 정도 지속 되며, 이 시기에는 HIV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면역세포를 파괴해 인체 면역력이 점차 저하돼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악성종양의 발병률이 높아 그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많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에이즈의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무료 익명검사, 에이즈 검진상담소 운영을 통하여 조기진단을 촉진하고, 감염인이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감염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에이즈 감염인의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자들은 성관계시 필수로 콘돔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씨(26)를 구속했다. 에이즈에 감염된 A 씨는 이 사실을 숨기고 지난 5월부터 석 달 간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10~20차례 성매매 했다.
경찰은 A 씨의 전과 기록를 확인하던 중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여러 차례 피임기구 없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