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국립과천과학관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광주과학관이 후원하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직접 타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 행사다.
현대차는 9일 국립과천과학관 1층 어울림 홀에서 ‘제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개막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상 자동차 그림과 스토리 공모에 입상한 어린이와 학부모 300여명, 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오라 작품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시상식과 기자재 증정식,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현대차는 지난 6월과 7일 약 두 달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담은 자동차 작품 1만5021건을 접수받아 이 가운데 ▲백과사전 자동차 ▲산소 자동차 ▲뭉게뭉게 아쿠아 자동차 ▲낙엽 청소 자동차 ▲젤리 튜브 자동차 ▲내 맘대로 블록 자동차 ▲방귀 연료 자동차 등 총 7점의 상상자동차와 스토리가 실물 자동차로 제작돼 전시됐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자동차 앞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각 자동차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다양한 시청각 장치로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7대의 자동차별 상상 스토리를 체험하는 공간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실제 모형 자동차로 제작되진 않았지만 본상을 수상한 150점의 그림 작품이 함께 전시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녹아 든 아이들의 각양각색의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과학관의 특성에 맞춰 미래 친환경 자동차 상식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전시하고 전기차, 수소전기차 교육 콘텐츠와 함께 전기차 충전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깊이 있는 상상 스토리 체험과 과학적인 교육 콘텐츠를 대거 확충했다”며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성장세대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 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국립과천과학관에 이어 다음 달부터 2018년 10월까지 국립광주과학관(광주광역시 북구 소재)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