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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이미 정해졌다?··· 홍재형 전 부총리 사전 내정 의혹

은행연합회장 이미 정해졌다?··· 홍재형 전 부총리 사전 내정 의혹

등록 2017.11.23 10:56

수정 2017.11.23 18:33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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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관 헬스클럽 이용약관 지난달 말 개정70세 이상 이용 금지서 72세 초과자도 사용토록 금융권 “홍재형 전 부총리 이미 정해져” 의혹 확산

은행연합회관 내 헬스클럽 이용약관 13조항에 당초 만 72세 초과자 및 14세 미만의 경우 이용을 제한했다. 하지만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하마평이 무성하던 10월말 단서조항에 72세 초과자로 당클럽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포함한 제반요건을 감안한 경우 이용을 허용하는 문구를 삽입했다. 사진출처 = 은행연합회관 헬스클럽 이용약관 캡쳐은행연합회관 내 헬스클럽 이용약관 13조항에 당초 만 72세 초과자 및 14세 미만의 경우 이용을 제한했다. 하지만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하마평이 무성하던 10월말 단서조항에 72세 초과자로 당클럽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포함한 제반요건을 감안한 경우 이용을 허용하는 문구를 삽입했다. 사진출처 = 은행연합회관 헬스클럽 이용약관 캡쳐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은행연합회관 지하 헬스클럽의 고령자 이용에 대한 나이제한 규정을 개정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금융권에서는 고령의 후보자가 은행연합회장에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서 논란이 되는 후보자는 홍재형 전 부총리로 현재 79세의 고령이다.

은행연합회가 관리하는 은행회관 헬스클럽은 당초 14세 이하 70세 이상은 클럽 이용이 금지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 약관 개정 후에는 단서조항에 만 72세 초과자와 14세 미만 아동의 클럽 등록 및 이용을 제한하지만, 소정의 서약서를 제출한 만 72세 초과자 대상자는 건강상태를 포함한 제반 요건이 인정 될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두고 금융권에서는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이미 내정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차기 전국은행연합회장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 만 72세를 초과하는 인물은 홍재형 후보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관료 출신으로는 홍재형(79) 전 부총리,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이,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63)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지하 헬스클럽을 관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관리일 뿐 헬스클럽 세부 이용규정까지 관리하고 있지 않다. 클럽 관리를 담당하는 자회사에서 개정한 것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오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3명의 후보를 추리는 ‘쇼트리스트’를 확정하고 이달 안에 차기 회장 후보자를 추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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