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이 같은 소고기 사랑, 한우에만 국한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수입산 소고기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로 국내산 소고기를 구매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10명 중 2명, 수입 소고기를 자주 산다고 답한 소비자는 10명 중 4명이었습니다.
국내산 소고기의 선택 이유는? 역시나 맛(33.6%)이 가장 많이 꼽혔지요. 반면 수입 소고기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88.7%)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원산지별 평균 판매가를 살펴보니 수입 냉동갈비(냉장)는 100g당 호주산 2251원, 미국산 2250원 수준이었지만, 한우의 경우는 5002원으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수입산은 어떤 것일까요? 1위는 바로 호주산(61.7%). 미국산(30.7%)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주 및 미국산이 전체 수입 소고기 소비의 대부분(92.4%)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각국 수입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어떨까요? 원산지별로 ‘가격’과 ‘맛’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미국산 소고기가 호주산보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대부분(97.3%)은 앞으로도 수입 소고기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국내산 혹은 수입산, 여러분은 어떤 소고기를 즐겨 드시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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