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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 황영기 금투협회장, 연임 안 해

‘검투사’ 황영기 금투협회장, 연임 안 해

등록 2017.12.04 20:01

수정 2017.12.05 07:47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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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내부 게시판 통해 재출마 뜻 밝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내년 2월 협회장 임기 만료 뒤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4일 황 회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협회장 선거 및 재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그동안 연임 질문이 있을 때마다 내가 하고 싶거나 주변인들 생각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시대와 회원사 요구도 있어야 하는데 하나라도 충족하지 않으면 연임을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분위기는 나쁘지 않으나 새로운 회장이 와서 노력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내부 게시판을 통해 이번 협회장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를 진두지휘하고 비과세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흥행시키는 등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협회 차원에서 ‘증권회사 국내외 균형발전 방안’, ‘블록체인 공동인증 서비스 오픈’ 등을 발표하며 금융투자업계의 영업여건 개선을 위해 힘썼다.

‘검투사’란 별명답게 특히 ‘기울어진 운동장’을 강조하며 금투업계가 직면한 불균형적 시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한 ‘증권회사 국내외 균형발전 방안’ 30대 과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연초부터 해외 투자은행(IB)과 국내 증권회사, 국내 타 금융업권의 ‘영위 업무’, ‘업무 기본환경’ 등을 비교 분석하도록 지시해 100대 과제를 도출했고, 이를 30개로 압축 선정해 개선 방안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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