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억 투입···자연마당, 소생태계 등 생태복원 본격 추진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은 도심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경관 조성 등 생물권보전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가고 있으며 도시생태계 서비스 증진을 위해 총 64억원(국비 20억5000만원)을 투자해 고창읍성 일원에 자연마당 조성사업으로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군은 5일 밝혔다.
생태복원을 통해 묘지와 경작지 등으로 훼손되었던 고창읍성 일원(76,559㎡)에 자연형 습지, 조류관찰대, 동식물서식공간, 생태놀이터, 자연학습장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과 고창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내 집 앞마당처럼 쉽게 오갈 수 있는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사업 추진 전 자연마당 조성 사업부지 내에 총 425기의 분묘가 분포되어 있어 환경부와 군에서는 사업추진에 큰 걸림돌로 우려를 했으나,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이전하여 공사를 연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고창읍성 일원의 생태복원이 완료되면 고창운곡람사르습지, 고창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고창갯벌람사르습지를 비롯해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하여 생태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최고의 생태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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