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전 사장은 이날 “경선과정에 계속 참여하는 게 옳은지 심각한 회의감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전 사장은 지난 16일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함께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3연임을 기정사실화하며 최 전 사장이 경선에 참여한 배경에 대한 각종 추측을 내놓고 있다.
최 전 사장은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결과를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고, 이렇게 혼탁한 상태로 간다면 공정한 절차가 진행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오는 22일로 예정된 최종 면접에 참석해야 할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또 “경선과정에 참여하면서 하나금융 관계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서약서에 서명했고, 김 회장은 최근 만난 일이 없다”며 “금융감독당국과도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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