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문철 북한 대표 단장, 정현 북한 선수단장,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 임원진과 북한 대표팀 선수 마유철, 김정현 등 총 24명은 오전 9시 30분경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퇴촌해 승용차와 버스에 나눠 타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로 향했다.
황충성 부장은 ‘평창패럴림픽이 남북 화합에 의미 있는 대회였다’라는 말에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라며 미소를 지은 뒤 버스에 올랐다.
김문철 대표 단장은 “다시 봅시다”라고 말한 뒤 승용차에 올랐다. 임찬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패럴림픽국장이 다가오자 차 밖으로 다시 나와 손을 맞잡으며 대화를 나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마유철, 김정현 등 두 명의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선수단과 참관 선수 4명을 파견했다. 마유철과 김정현은 각각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와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완주했다.
평창패럴림픽 폐회식은 오는 18일에 열린다. 경기 일정을 마친 북한 선수단은 폐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조기 귀환했다.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런던하계패럴림픽엔 임주성 1명,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패럴림픽엔 송금정, 김철웅 2명을 출전시켰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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