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로스 장관과 20분가량 전화 통화한 내용을 이 같이 공개했다.
강 장관은 “핵심 동맹국인 한국산 철강이 미국 안보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설명하는 동시에 한반도 정세를 고려할 때 한민동맹에 기초한 공조가 긴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한 면제 조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의 답변 분위기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원론적 수준보다 훨씬 더 공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가 전방위로 나서고 있는 데다 양국간에 쌓인 신뢰 등으로 볼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오찬을 하고 상·하원 의회 지도부와 면담했다.
또 경질된 렉스 틸러스 국무장관을 잠시 만난 뒤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했다.
강 장관은 설리번 부장관과의 회담과 관련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저거으로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한미 고위급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함께 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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