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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사퇴’ 여론 의식했나···文대통령 “국민들의 비판 겸허히 받아들여”

‘김기식 사퇴’ 여론 의식했나···文대통령 “국민들의 비판 겸허히 받아들여”

등록 2018.04.13 11:3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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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여비서 동행 외유 출장’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사퇴 찬성’ 여론이 들끓고 있음을 인식한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위법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국민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에 대한 글을 작성했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에 따라야 하겠지만, 위법한지, 당시 관행이었는지에 대해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기식 금감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 중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당시 국회의원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이 기회에 인사 때마다 하게 되는 고민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논란을 피하는 무난한 선택이 있을 것이다. 주로 해당 분야의 관료 출신 등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편으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주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 하지만 과감한 선택일수록 비판과 저항이 두렵다. 늘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얼미터에서 지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 여론’이 국민 절반 가량인 50.5%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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