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소속 인천지역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인천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할 것도 요구한다. 만일 이러한 요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결심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4년 간 인천시정을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는 인천에서 나고 자라 늘 인천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다”면서 “인천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들이 함부로 인천에 대해 망언을 내뱉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태옥 의원의 몰지각한 망언으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300만 인천시민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괴한 신조어까지 만들어 인천을 희화화 시키는 일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정략적 행태는 결과적으로 선량한 인천시민들의 자존심에 더 깊은 상처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누가 뭐라 해도 자랑스러운 인천사람”이라며 “시민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인천의 자존심을 지키고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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