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코스닥 상장 계획합성피혁·부직포 전문 기업“베트남에 공장 구축할 것”
31일 최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케이앤디는 합성피혁 및 부지고 전문기업이다. 최 대표는 “자사 합성피혁은 의류를 비롯해 IT제품·항공기·가방·가구·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부직포는 신발·공 등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 합성피혁이라고 하면 저가·저품질의 제품을 상상하기 쉽지만 디케이앤디 제품은 다르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디케이앤디의 주요 고객사로는 소니, 기아차, 델타항공 등이 있다.
기존 합성피혁에 방염·발수 등의 기능과 디자인을 가미해 차별화를 두고, 각기 다른 구매자들의 요구에 맞춰 주문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기술 개발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고 판단해, 기술 개발에 집중 2017년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R&D(연구개발) 관련 투자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현재 전체 인력의 13%가 R&D인력인데, 추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케이앤디는 이번에 총 1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5800원에서 6600원으로 희망밴드는 104억원에서 119억원이다. 아울러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가 보유한 192만249주(30.1%) 중 64만주를 구주매출로 진행한다. 지난 2014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8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번 공모를 통해 투자금을 어느 정도 회수할 방침이다.
공모 자금은 베트남 소재 부직포 공장 생산설비 증설 및 베트남에 친환경 무용제 합성피혁 공장 건설에 사용한다.
최 대표는 “현재 베트남 공장의 경우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규 설비 추가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1억800만원, 37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디케이앤디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2영업일 간 수요예측 후 같은 달 7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꺼내 중순께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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