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 본격 실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인 한강을 깨끗하게 관리하고자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을 마련해 ▲발생원인별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및 효율적 처리 ▲한강공원 질서유지 강화, 시민참여의식 개선 홍보강화로 실시한다.
먼저, 입주업체대상 쓰레기 ‘규격봉투 실명제’를 실시한다. 한강공원 내 입주하는 매점, 캠핑장 등 입주업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분류를 위해 입주업체대상 쓰레기 ‘규격봉투 실명제’를 도입, 쓰레기 분리 배출을 효율화하고 한강공원 내 재활용 품목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한강공원 내 각종 행사 시 ‘청소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이행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청소범위, 쓰레기 배출방법 등 체계적인 ‘청소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이행하도록 하고 장소사용신청서 제출 시 ‘청소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계획서를 같이 제출해야한다. 미이행 시 추후 한강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공원 내 `그늘막 텐트 허용 구간`을 지정·운영한다. 한강공원 내 그늘막 텐트는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인기있는 휴식방법이 됐으나 이에 반해 무차별적인 텐트 설치로 시민들의 쾌적한 한강 이용을 방해 할 뿐만 아니라 녹지 훼손과 쓰레기 발생의 온상이 되고 닫혀진 텐트 이용으로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구역`을 정하고 2면 이상을 반드시 개방토록 함은 물론 저녁 7시 이후에는 텐트를 철거하도록 안내 계도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하천법령에 따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할 예정이다.
전단지는 `배달존 내 게시판`에 게첨토록 일원화하고 무단배포는 금지한다. 한강공원 내 마련된 배달존 2개 공원 5개소(뚝섬 2개, 여의도 3개소)은 오토바이 공원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음식물을 수령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 간 지나친 경쟁으로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전단지 무단배포를 방지하기 위해 지정게시판을 설치하고 게시판에만 전단지를 부착토록 시범운영해 전단지 무단배포를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된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청소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 4월 쯤 시작되는 한강 성수기에는 청소인력을 추가투입해 쓰레기 수거 횟수를 기존 1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청소 인원을 탄력근무로 전환해 야간에 발생한 쓰레기가 아침까지 방치되는 것이 최소화 되도록 새벽 시간대 청소 기동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쓰레기통은 2종으로 단순화하고 대형 그물망은 국물 유출이 없는 철재 적재함으로 교체한다. 한강공원 내 쓰레기 배출 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알기 쉽게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2종으로 단순화해 배출토록 배치한다. 또한 음식물 섭취가 많은 지역에는 음식물수거함도 설치한다. 이벤트 광장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여의도한강공원 등에는 기존 대형 쓰레기 그물망 일부를 철재 적재함으로 교체하여 악취방지와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대시민참여 인식 개선을 실시한다. 시민들이 주도하는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과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Pick up+jogging)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SNS 등 각종 온, 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대형 걸게그림, 현수막, 포스터 등을 부착해 범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간 7천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한강공원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보존하기 위해 대책을 시행하는 만큼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강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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