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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마저 나경원 ‘달창’ 발언 비판···“보수 명예 훼손”

홍준표 마저 나경원 ‘달창’ 발언 비판···“보수 명예 훼손”

등록 2019.05.13 16:06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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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마저 나경원 ‘달창’ 발언 비판···“보수 명예 훼손”(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홍준표 마저 나경원 ‘달창’ 발언 비판···“보수 명예 훼손”(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로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일부 극우 네티즌들이 속되게 지칭하는 용어다.

홍 전 대표는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라는 말이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뜻을 모르고 사용했다면 더욱 큰 문제일 수 있고,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달창’의 뜻을 인터넷에서 찾아본 뒤 알았다.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라며 “장외투쟁이라는 큰 목표가 달창 시비 하나에 희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발언했다.

이후 달창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정확한 의믜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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