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9조7000억원 매출 5조원대 중견기업···계열사만 34곳중흥토건·중흥건설 지분으로 오너가 타계열사에 영향력 행사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49)과 주요 주주가 보유한 헤럴드 지분 47.8%를 인수하는 양수도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헤럴드는 1973년 한국무역협회가 주도해 ‘일간 내외경제’로 창간됐으며 1978년 영자지 코리아헤럴드와 통합한 뒤 2012년 주식회사 헤럴드미디어에서 주식회사 헤럴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홍정욱 회장은 헤럴드 임직원들에게 “헤럴드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선 모바일과 콘텐츠에 대한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점차 커지는 계열사들의 리스크를 분리하고 투자를 회수하는 결단도 내려야 했다”며 중흥그룹에 지분을 매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분 매각 이후 홍 회장의 헤럴드 지분은 5%로 줄어든다.
중흥그룹의 헤럴드 인수는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언론사를 인수함으로 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함이다.
중흥그룹은 재계 서열 34위(총자산 9조7천억, 매출 5조원)의 중견기업이다.
계열사로는 중흥건설㈜, 중흥주택, 중흥건설산업, 중흥에스클래스, 순천에코밸리, 중흥산업개발, 중흥개발 ,중봉건설, 중봉산업개발, 제이원산업개발, 세운산업개발, 신세종, 그린세종, 디원개발, 세솔건설, 에코세종, 중흥엔지니어링, 세종이엔지, 청원개발, 나주관광개발, 세종중흥건설, 청원산업개발, 청원건설산업, 최강병영, 영담, 남도일보,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 등이 있다.
정찬성 회장과 정원주 사장(장남)이 중흥건설산업과 중흥건설, 중흥토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계열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주력사는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다. 그룹 모태인 중흥건설은 지난해 매출 8676억원, 당기순이익 1249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 상승에 이바지 하고 있고 중흥토건도 매출 1조7702억원, 당기순이익 4108억원을 기록, 중흥건설 이익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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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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