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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이 1원된다”, SNS로 퍼지는 화폐개혁 가짜뉴스

“1000원이 1원된다”, SNS로 퍼지는 화폐개혁 가짜뉴스

등록 2019.05.20 21:5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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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사진=유튜브 캡처

화폐개혁이 이루어진다는 일명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정부 측에서는 화폐단위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연일 해명하고 있지만, SNS에선 이미 화폐개혁을 앞두고 부동산 투자를 부추기는 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선 화폐개혁에 대한 관심이 최근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수요가 급증한 ‘유튜브’에서 화폐개혁에 대한 영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마치 정부가 화폐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수십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모 영상에선 5억원짜리 집이 50만원이 되면 싸다고 느껴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른다는 ‘부동산값 폭등설’을 주장한다. 또, 보수성향의 유튜브 체널은 북한과 통일을 위해 정부가 화폐개혁을 단행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외에도 지하경제 양성화 과정에서 ‘정부가 5만원권처럼 장롱 속에 숨어 있는 고액권을 세상으로 끄집어내 소비 활성화에 활용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또 물가가 하락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니 ‘금이나 비트코인을 사둬야 한다’ 등의 주장도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사실 화폐개혁은 오래전부터 주장됐던 방안이다. 한국의 화폐 단위가 커지면서 주변국과 맞춰야 한다는 주장과 지하경제 양성화 등 여러 이유로 논의됐다. 다만, 이번 정부는 화폐개혁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들은 가짜뉴스에 불과한 상태라, 이에 현혹된 투자자들이 잘못된 투자를 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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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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