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한 아파트에서는 50대 남성이 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 남자는 이전까지 자신의 집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창밖으로 던지는 등 소동을 벌여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 남성은 베란다에서 “집 안에 시체 2구가 있다”, “불이 났다. 살려달라” 등 횡설수설하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확인으로는 이 남성의 주장과 달리 시체는 없었다.
해당 남성은 소동을 벌이다 경찰특공대가 위아래층에서 진입하는 순간 뛰어내려 에어매트 위에 떨어졌다. 추락하면서 아파트 벽에 부딪혀 두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정모(51)씨로 과거 마약을 투악해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집안에서 이미 사용했거나 아직 사용하지 않은 주사기 7개를 발견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채결을 통한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 후 양성 반응이 나오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정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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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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