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줄임말인 외평채는 환율 안정에 쓰일 자금 조성을 위해 발행하는 지급보증 채권을 말합니다. 투기 외화의 급격한 유출입에 따른 혼란을 막고 원화 가치를 지키고자 돈을 적립해두는 것이지요.
원화와 외화 표시 두 가지로 발행할 수 있고, 해외시장에서 발행할 때는 기준금리에 발행국가의 신용도 등을 기준으로 가산금리가 붙게 됩니다. 이 가산금리는 우리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시 기준금리로 작용하지요.
이번 채권은 우리 정부가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인데요. 이는 발행자금의 사용처에 따라 세 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과 발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최저 수준 금리로 민간의 외화 차입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과, 60억불 규모의 주문이 몰리며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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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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