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현재 10%인 카카오뱅크 지분을 34%까지 늘릴 수 있다”며 “카카오가 카뱅의 대주주가 되면 1분기 66억원 흑자로 전환된 카뱅을 연결 실적 대상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법제처는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김범수 의장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 의장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나 법제처 결정에 금융당국은 그간 중지됐던 카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흑자를 전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알리바바 앤트파이년셜의 시장 가치, 사용자 1인당 가치 변수 등을 대입해 카뱅의 IPO 시장 가치를 5조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뱅 대주주가 된다는 것은 카카오 실적 전망과 적정 주가 산정에 새로운 긍정적인 변수가 추가되는 것”이라며 “이는 대형 호재”라고 긍정 평가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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