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최저, 145조5000억원 예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1일 ‘2019년 하반기 건설·주택 경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9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5.8% 감소한 145조5000억원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건산연이 제시한 145조5000억원은 지난 2014년(107조5000억원) 이후 5년래 최저치다.
건산연은 건설수주 감소 이유에 대해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SOC 발주로 인한 공공수주 증가에도 민간 수주가 주택 및 비주거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상당 수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에 13.3% 감소해 감소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경기 동행지표인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4.1% 감소해 2018년(-4.3%)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4.1% 감소해 경제 성장률을 0.6%p 하락시키고, 취업자 수를 13만8000명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 경기의 하락세가 과거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어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거시경제와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이 매우 클 전망이다”며 “건설 경기의 경착륙 방지를 위해 정부 발표 투자 활성화 대책의 신속한 추진, 2020년 정부 SOC 예산의 증액 편성, 부동산 규제 강도 조절을 통한 주택투자의 급락세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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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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