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6천여만원 투입... 의자, 냉난방시설 등 갖춰
이와 관련 정읍시는 읍면에서 버스로 전통시장을 찾는 농촌 지역 어르신 등 시민을 위해 샘고을시장 승강장을 개선했다.
기존 샘고을 시장 승강장은 골목길 야외에 설치되어 있어 주 이용객인 고령층이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는 등 큰 불편을 야기해왔다. 특히 장날에는 40~50여 명의 고령층이 버스 승강장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늘막 아래 모여 1~2간 동안 햇빛과 비바람을 피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에 정읍시는 총 3억6천600만원을 들여 샘고을시장 인근 건물(152㎡)을 임차, 화장실 공사와 전기공사, 의자 설치 등 리모델링을 마쳤다. 기존 승강장에는 긴 의자 4개만이 놓였던 거에 비해 새로이 조성한 승강장에는 40여 석의 의자를 마련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조성했다.
특히 내부에 냉·난방기를 설치해 이용객이 폭염과 혹한 등 외부 기상요인으로부터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기존의 외부 승강장과 의자를 철거하고 새로운 승강장에 간판과 게시판을 설치해 도시미관 또한 개선했다.
유진섭 시장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시민들 특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령층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조금이나마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수와 인도 폭,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승강장을 추가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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