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코스콤은 지난 6일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대전테크노파크, 아미쿠스렉스 등 5개사와 협약식을 맺고 비상장 주식 마켓 플랫폼을 위한 공동 개발에 나섰다.
‘비 마이 유니콘’은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공급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 마이 유니콘은 오는 11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정식 출시에 나선다.
비 마이 유니콘은 스타트업과 같은 초기 벤처·중소기업의 주주명부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식거래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주먹구구식으로 개별 관리되던 주주명부와 기업 정보 등이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주주명부를 통해 인증된 주주들 간의 매매가 이뤄지면 거래 시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관리와 거래비용도 줄어들어 비상장주식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코스콤 측은 설명했다.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비상장 주식 마켓 플랫폼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에 SK텔레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사업도 준비 중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올해 상반기 국내는 6개에 불과했지만 코스콤과 함께 큰 꿈을 그리는 스타트업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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