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까지 겹치면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올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다음달 말에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60조5956억원, 영업이익 6조9984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2분기(56조1270억원·6조5970억원)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반도체 사업의 회복세가 주효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D램 출하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늘어난 데다 낸드플래시도 하반기 들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성수기 진입으로 플렉서블 올레드(OLED) 출하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IT·모바일(IM) 사업도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 일본발 무역갈등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안도할 상황은 아니지만 주력 사업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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