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4개 대학 직원 “조선대 조속한 안정화 위한 판단을”

조선대-원광대-영남대-동아대 직원노조 협의회

교류 체육대회서 교육부에 전하는 공동성명 발표

“신임 총장 하루빨리 임명될 수 있게 해달라”

왼쪽부터 원광대학교 직원노조 안순오 위원장, 영남대학교 직원노조 김상수 위원장, 조선대학교 직원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최철 위원장,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 박넝쿨 지부장

영호남 4개 대학 직원노조 협의회가 지난 11월 9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에서 조선대학교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신임 총장을 임명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교육부에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영호남 4개 대학 직원노조 협의회는 조선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영남대학교, 동아대학교가 ‘지역을 넘어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체육대회와 각종 교류를 통해 대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해 왔다. 특히 지난 9일에 열렸던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으며, 그간 대학 교육의 ‘동서 화합의 장’으로 역할 해 왔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4개 대학 직원노동조합 대표(원광대학교 직원노조 안순오 위원장, 영남대학교 직원노조 김상수 위원장, 조선대학교 직원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최철 위원장,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 박넝쿨 지부장)들이 단상에 올라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했다. 이 성명서는 조선대학교에 전달됐으며, 향후 조선대학교 학내 구성원 탄원서와 함께 교육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영호남 4개 대학 직원노동조합 협의회는 성명 발표를 통해 “우리의 한축인 조선대학교 현안에 대해 함께 공유하며, 교원·직원·학생이 직접선거 방식으로 선출한 총장을 통해 조선대학교가 빠른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조선대학교 신임 총장이 조선대학교의 조속한 정상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대학교가 하루 빨리 분열과 갈등 속에서 벗어나서 영호남 4개 대학이 함께 대학 민주화를 함께 외치고 행동하여 지역 사립대학으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