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27일 오후 11시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농성 텐트에서 의식을 잃어 부인 최지영 여사가 의료진에 알렸다.
황 대표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와 조치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옮겨진 황 대표는 28일 새벽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대변인은 현장 브리핑에서 “간신히 바이털 사인(vital sign: 호흡·맥박 등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징후)은 안정을 찾았다”며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는데, 긴장을 풀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가 간신히 눈을 뜨고 (사람을) 알아보는 정도의 기초적인 회복이 돼 있는 상태”라며 “저혈당과 전해질 불균형 문제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현재 신장 기능도 급격히 저하돼 최근 사흘째 단백뇨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측은 28일 오전 중 담당 의료진이 황 대표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