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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종목 지각변동···최대 수혜주는 국일제지?

‘코스닥150’ 종목 지각변동···최대 수혜주는 국일제지?

등록 2019.11.28 15:22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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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150에 국일제지·현대바이오 등 17개 편입추종자금만 3.5조원···지수 편입 따라 자금 유입 기대바이넥스·마크로젠 등 편출종목은 주가 하락 불가피

코스닥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KOSDAQ150)’이 12월 정기변경으로 17개 종목이 대거 물갈이됐다. 그간 비중이 높던 헬스케어 업종이 대폭 줄어든 반면 반도체·통신장비·5G 종목들이 새로 편입됐다. 변경 내용은 오는 12월 13일부터 적용되는 만큼 향후 보름 간 수혜주 찾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150’ 종목 지각변동···최대 수혜주는 국일제지? 기사의 사진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 결과 국일제지, 현대바이오 등 17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고, 이넥스, 마크로젠 등 기존 17개 종목이 편출됐다. 지난 2015년 7월 만들어진 코스닥150은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변경을 실시하는데, 이번 변경은 지수가 만들어진 이래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상위 기업 150개를 추종하는 지수다. 그간 코스피200 등에 비해 투자자 관심이 적었으나 지난 2017년 당시 코스닥150 편입 종목이던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정기변경을 전후해 수혜주 찾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펀드 자금 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16년 상반기 2000억원 수준이던 추종 자금은 2017년 1조원을 넘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변경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자금 규모는 비상장펀드를 합해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규편입된 종목의 유동 시가총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제외 종목(2조5000억원)보다 증가했다”며 “코스닥지수 내 코스닥150 커버리지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변경에선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주가 대폭 제외됐다. 편출 종목 17개 중 제약·바이오주는 7개(마크로젠·바이넥스·대화제약·JW신약·바이오솔루션·펩트론·올릭스), 화장품주는 리더스코스메틱·에스디생명공학·코스메카코리아 등 3개다. 그밖에 대한광통신·한국정보통신·한글과컴퓨터·게임빌·원익QnC·뷰웍스 등이 지수에서 빠졌다.

반면 편입 종목에는 국일제지·네패스·SFA반도체·엘비세미콘·엠씨넥스·오이솔루션·서진시스템 등 반도체·5G 등 통신관련주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또 사람인에이치알·NHN한국사이버결제·에코마케팅 등 핀테크기업들도 포함됐다.

‘코스닥150’ 종목 지각변동···최대 수혜주는 국일제지? 기사의 사진

증권가에선 신규 편입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주에 주목하고 있다. 국일제지(8567억원), 현대바이오(5041억원), 네패스(5488억원), SFA반도체(5400억원), 에코마케팅(5305억원) 등이다. 다만 클래시스는 시가총액 9946억원에 달하지만 낮은 유동주식비율 탓에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상장주식기준 초대형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유동주식비율이 13%에 불과해 이번 코스닥150 편입종목군에서는 하위권에 위치하는 종목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국일제지, 현대바이오에는 각각 280억원, 225억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네패스(199억원)와 엠씨넥스(173억원)을 비롯해 서진시스템, 지노믹트리, SFA반도체, NHN한국사이버결제, 오이솔루션, 에코마케팅, 골프존, 엘비세미콘은 각각 1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반면 제외대상 종목들은 유동성 감소에 따른 리밸런싱 과정에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바이넥스(-108억원)를 비롯해 마크로젠, 뷰웍스, 원익QnC, 바이솔루션, 대한광통신 등에서 각각 90억원대의 자금 유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실질적인 리밸런싱은 선물옵션 만기일인 다음달 12일에 이뤄질 것”이라며 “추종자금 규모에 해당하는 종목별 편출입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2020년 6월 시행 예정인 대표지수 방법론 개선안을 고려하면 추후 헬스케어업종의 제외는 최소화되고 정보기술업종이 대거 제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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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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