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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타워크레인 전도로 3명 사상···과실 유무 수사

인천 타워크레인 전도로 3명 사상···과실 유무 수사

등록 2020.01.03 19:33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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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무너져 2명 숨진 인천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타워크레인 무너져 2명 숨진 인천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의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이 공사 관계자들의 과실 유무를 수사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작업 과정에서 업무상과실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공사장을 관할하는 인천 연수경찰서는 사망자 2명과 관련한 변사 사건 처리가 끝나면 관련 서류를 광수대에 모두 넘길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2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안전사고는 광수대가 수사하도록 한 경찰 내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광수대는 다음 주부터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 3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내 한 절삭공구 제조업체의 사옥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30m 높이의 ‘T’자형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지상으로 추락한 A(58)씨 등 50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B(34)씨가 왼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이 공사장에서는 볼트를 풀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A씨 등 사상자 3명은 시공사 소속이 아닌 모 크레인 설치업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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