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화 성과···매출 전년比 3.6% 감소
인터파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이 14억원 발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 등 외부 환경적 이슈로 인해 투어 사업이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쇼핑과 티켓 등 다른 사업분야에서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의미 있는 사업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15.2% 급증했다. 4분기 인터파크가 수주해 진행중인 2020년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실적 일부가 반영돼 실적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년도 대비 50% 증가한 주당 150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별도 공시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 이후 힘든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터파크의 기술력과 전문역량 및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탄탄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으며, 서비스·플랫폼 업그레이드 및 경영효율화 등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전략이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종료되면 이연된 여행 수요가 기대되며, 쇼핑 등 다른 사업 분야 역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단기적인 환경 변화와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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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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