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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패닉’ 확산···FAANG·테슬라 주가 ‘와르르’

‘코로나 패닉’ 확산···FAANG·테슬라 주가 ‘와르르’

등록 2020.02.28 08:19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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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5%·MS 7%·알패벳A5% 급락페이스북·구글·아마존도 1~5%↓바이오·항공주까지 전방위 하락

‘코로나 패닉’ 확산···FAANG·테슬라 주가 ‘와르르’ 기사의 사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가 6.5% 이상 급락했다. 미국증시 대형 기술주를 일컫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알파벳)’이 모두 내린 가운데 반도체와 바이오, 항공주 등 전방위 급락세가 연출됐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은 전일보다 19.13달러(6.54%) 내린 27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가 280달러 밑으로 내려온 건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페이스북(-3.78%)과 아마존(-4.81%), 넷플릭스(-1.99%), 구글 모기업 알파벳(-5.43%) 등 FAANG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개인 PC 부문이 연초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밝히며 주가가 7.05% 곤두박질쳤다.

미국 CNBC방송은 “코로나 공포의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경고, 코로나 공포로 인한 유가의 지속적인 추락 속에 이날 뉴욕 월가는 공포에 떨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65% 빠졌다. 웨스턴디지털(-7.48%), AMD(-7.33%), 인텔(-6.44%), 엔비디아(-5.78%), 퀄컴(-4.66%), 브로드컴(-4.17%), 마이크론(-3.46%)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은 모두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이날 13% 가까이 빠지며 하락에 동참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관계에 있던 일본 파나소닉이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끊고 오는 5월부터 태양광 패널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만에 21% 이상 빠졌다.

그밖에 자동차 관련주 중에선 GM(-4.03%), 포드(-3.33%) 등이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정유주 가운데 쉐브론(-3.99%), 엑손모빌(-6.02%) 등 양대 정유사가 동반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주 중에선 바이오젠(-5.30%), 암젠(-5.15%), 길리어드사이언스(-2.73%) 등이 모두 하락했고 델타항공(-2.82%), 사우스웨스트(-4.64%) 등 항공주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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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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