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 호조·IB수익 매출 방어코로나19 여파로 운용부문서 손실
그러나 영업이익이 77%나 급감했는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주식, 채권 등 전부문에서의 자산가치가 하락해 운용부문에서 평가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5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3%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81.9% 감소한 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단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의 실적 견인 요인은 수수료 부문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 코스닥, ELW포함)이 1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5% 증가하며,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68.6% 상승한 1302억원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특히,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디지털 채널을 통한 비대면계좌 개설 고객 유치에 집중, 1분기 기준으로 약 33만개의 비대면 신규 계좌를 유치하며 약 7200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다”라고 밝혔다.
또 당초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IB부문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했다. 올해 NH투자증권의 IB부문 수익은 전분기 대비 36.4%(730억원) 증가한 996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식자본시장(ECM) 및 실물자산 투자시장 거래액이 감소했다. 연초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주식, 채권 등 전부문에서의 자산가치가 하락해 운용부문에서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2분기에는 시장 변동성이 안정화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운용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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