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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면세점, 인천공항 T1 출국장서 철수···“중소·중견 통합 지원 촉구”

SM면세점, 인천공항 T1 출국장서 철수···“중소·중견 통합 지원 촉구”

등록 2020.07.06 15:4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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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다음달 사업권 만료를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자 중 에스엠면세점(SM면세점)이 가장 먼저 연장 영업과 재입찰을 포기했다. 에스엠면세점은 T1 철수를 선언하면서 중견면세점 1위 사업자로서 정부의 조건 없는 지원과 중소, 중견의 통합 지원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는 6일 에스엠면세점이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T1 연장 운영과 진행될 재입찰을 재검토한 결과 T1 출국장 면세점을 8월 31일 철수한다”고 밝혔다.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인천공항의 임대료는 인천공항에 운영을 집중하는 기업으로서 현 상황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임대료 지원에서도 중견기업은 초기 지원에서 제외된 이후 4월과 6월 추가 지원에 포함됐으나 동일 사업권에 속한 중소기업과는 차등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확진자가 연일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비상운영 1단계를 유지할 뿐 이를 상향 조정하지 않고 3개월을 흘려보내는 등 매장운영에 중요한 의무를 배제하고 있어 당사는 더 이상 장기간 운영이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에스엠면세점은 지난 2015년 14대 1의 경쟁을 뚫고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중소·중견사업자로 선정돼 종각역 인근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이후 지난 5년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과 입국장 면세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 중소·중견 면세사업자 중 1위에 올랐다. 올해 9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인천공항 4기 재입찰과 함께 전국 공항 입국장면세점 확대 전략을 수립했으나, 코로나19로 이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의 계약 만료에 따른 추가 불이익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에스엠면세점은 “계약만료에 따른 미납 임대료 일시납부 등에 대한 추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을 재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에스엠면세점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동일 지원, 조건 없는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에스엠면세점은 “코로나19 관련 공항 임대료 지원정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이분법에 집중돼 중소기업과 동일 입찰·운영 사업권인 중견기업만 차등지원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향후 중견기업은 경영악화, 점포 철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 상업시설 중 제한경쟁(중소중견기업)으로 진행되는 사업권은 면세사업권만 유일하며, 제한경쟁 그룹은 기업간 경쟁우위가 존재하지 않아 현 산업 생태계 안정을 위해 지원 정책은 통합돼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과 공항과의 협상테이블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지원 내용을 통보 받는데 이 지원 내용보다 조건 없는 정부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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