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그래핀 상용화 기업2030년 시장규모 700조원 확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전기차 분야까지
이어 ““앞으로 그래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뿐 아니라 의류, 제약 등 그래핀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우리 ESR그래핀이 시작한 그래핀 상용화를 통해서 더욱 다양한 곳에서 그래핀이 쓰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SR그래핀은 러시아 GRAPHENEOX 기술연구소와 유조선 사고나 기름 유출 사고 등으로 바다나 강에 유출된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흡수할 수 있는 흡착소재를 개발했다.
지난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통해 기존 흡착제가 시간이 지나 수분이 흡수되어 흡착력이 떨어지거나 사고 처리 시 발생하는 218톤 이상의 많은 흡착제의 후처리의 어려움 등을 그래핀 합성 기술을 통해 보강하게 된 것.
그래핀 합성 기술을 통해 물과 전혀 혼합되지 않고 기름 등의 오염물질만 흡수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며 에어로겔 형태 또는 과립 등의 어떤 형태로든 구현이 가능한 복합소재를 개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래핀의 시장규모는 긍정적이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전지, 방탄복, 방화복, 전기차, 디스플레이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으며 전 세계 그래핀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70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SR그래핀 측은 2020년 신소재 흡착재의 양산을 통해 환경오염 부문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환경 시장은 환경 절감 및 환경 소재 및 오염 제거 등 각종 분야의 산업이 매년 3.6%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환경 분야 시장규모는 1조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ESR그래핀은 세계 환경오염처리 부문시장에서 올해 제품 상용화를 시작하여 3년 내에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핀은 꿈의 물질이라고 불린다. 2004년 러시아 과학자들에게서 처음 발견된 그래핀(Graphene)이다. 2010년 노벨물리학상의 주인공인 그래핀 신소재는 연필심에 쓰이는 흑연의 구성 물질로, 흑연은 탄소들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연결돼 층으로 쌓여 있는 구조다.
이 흑연의 한 층을 그래핀이라고 한다. 그래핀은 가볍고 유연하면서 강철보다 단단하고 실리콘보다 전하이동성이 좋으며 구리보다 전기전도성이 뛰어나는 등 여러 성질을 갖춰 ‘꿈의 물질’이라 불린다.
ESR그래핀 관계자는 “그래핀 합성 흡착기술 외에도 각종 그래핀마스크, 그래핀 난방 발열체, 그래핀 합성 페인트, 그래핀 합성 엔진첨가제, 그래핀 건축 자재 등 수많은 제품을 러시아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중국을 비롯하여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등에 현지 지사들을 구축하여 많은 현지 기업 및 각국 관공서등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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