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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와 건설공정 시뮬레이터 개발

두산인프라,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와 건설공정 시뮬레이터 개발

등록 2020.08.13 09:28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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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설 솔루션’ 도입 상호협력

미래 건설현장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 시연회 이미지.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미래 건설현장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 시연회 이미지.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Unity)’와 손잡고 건설 공정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와 이러한 내용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건설기계 업계에서 게임엔진 개발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가상의 건설 공정을 구현하는 시뮬레이터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니티로부터 게임엔진과 기술 노하우를 제공받아 시뮬레이터의 기초 구조를 설계하고 주요 기능들을 개발한다.

유니티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실시간 3차원(3D) 개발 플랫폼을 만든 글로벌 게임엔진 기업이다. 게임엔진은 그래픽 화면을 현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주는 기반 소프트웨어로, 유니티 게임엔진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연간 370억회 이상 설치 및 활용됐다. 가상(AR) 및 증강현실(VR) 구현에도 적합해 조선,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양사가 개발하는 시뮬레이터는 굴착기 등 다양한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의 물리적 요소들을 그대로 가상 환경으로 옮기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된다. 작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획 상의 오류 및 안전 사고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정교하고 빠른 건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이동욱 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은 “유니티와 함께 개발하는 시뮬레이터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 건설현장 솔루션 컨셉트-엑스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가운데 하나”라며 “이종 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며 인프라 솔루션 분야의 가치 창출과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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