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4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3287억원에 비해 1133억원(34.5%)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6484억원에서 10조4348억원으로 7864억원(8.2%), 영업이익은 4457억원에서 5931억원으로 1474억원(33.1%) 늘었다.
D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6%에서 83.9%로 4.7%포인트, 장기보험 손해율은 85%에서 84.9%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체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6%에서 104.2%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른 이동량 감소가 손해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225억원에서 올해 926억원으로 299억원(24.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에 일회성 채권매각이익이 포함된 데 따른 결과다.
DB손보 관계자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채권매각이익이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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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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