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김현석·고동진 유임 가닥삼성디플 이동훈 사장 후임엔 최주선 부사장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김기남 부회장(반도체)·김현석(가전)·고동진(무선) 사장 등 사내이사 3인방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사법리스크 장기화 국면과 코로나19 영향에서 경영진 인사 쇄신 폭은 줄이고 부사장급 인사 변화가 다소 클 것이란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각 부문별 실적이 좋았고, 부문장의 경우 한 두명 교체가 아닌 세 명 모두 교체되는 게 인사 전통으로 자리잡은 만큼, 1년 더 하고 세대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 가운데선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이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사장은 1959년생으로 만 60세가 넘었고 올해를 끝으로 임기도 끝난다.
2017년 11월 삼성 정기인사에서 대표이사를 맡은 이동훈 사장은 3년간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었다.
신임 대표엔 삼성전자 출신의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1963년생인 최 부사장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그동안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및 전략마케팅팀장, 반도체(DS)부문 미주총괄을 지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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