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3대 신사업 추진단 신설···70년대생 본부장 발탁

2021년도 조직개편 및 인사 실시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 도약 목표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

국내 카드업계 1위사 신한카드가 ‘생활금융(Life & Finance) 플랫폼’ 기업 도약을 목표로 3대 신사업 추진단을 신설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 조직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1970년대생 젊은 본부장과 부서장도 대거 발탁했다.

신한카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임영진 사장이 제시한 미래상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 도약 목표에 따라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 ▲라이프 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 등 3대 신사업을 전담하는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신설했다.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은 결제와 금융상품, 자산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라이프 플랫폼은 개인별 생활유형에 맞는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3대 신사업과 신한금융지주 통합 플랫폼인 ‘토탈 오픈 디지털 플랫폼(TODP)’, ‘신한 마이카(My Car)’ 등 플랫폼 사업을 종합 지원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플랫폼비즈커미티(Platform Biz Committee)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응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영업 실행 조직을 전면 배치했다. 간편결제, 유통시장 공략을 위해 가맹점 마케팅 조직을 재편하는 등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어선 옴니(Omni)채널 마케팅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수년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오토·금융사업본부의 전·후방 조직도 보강해 멀티파이낸스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1970년대생 본부장과 부서장 등 젊고 진취적인 인재를 대거 발탁해 조직 역동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 관점에서 직원 순환 배치를 통해 디지털 인재 풀(Pool)을 확대했다.

임영진 사장은 “내년도 조직개편은 신한카드의 미래상인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신사업 주도권 확보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을 달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