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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외 원료 전용선 21척에 탈황설비 장착

포스코, 해외 원료 전용선 21척에 탈황설비 장착

등록 2021.01.21 11:4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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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원료 수송을 전담하는 세계 최초 친환경 LNG 추진 벌크 외항선 그린호가 역사적인 첫 항차에 성공하고 광양 원료부두에서 철광석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 원료 수송을 전담하는 세계 최초 친환경 LNG 추진 벌크 외항선 그린호가 역사적인 첫 항차에 성공하고 광양 원료부두에서 철광석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해외 원료 전용선 38척(LNG추진 선박 2척 포함) 중 21척에 대해 탈황설비 장착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의 해외 원료 전용선 ‘에이치엘 그린호’(이하 그린호)는 지난 12일 목포 출항 후 20일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LNG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이 해외 운항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국제적 규제에 앞서 지난 2018년 말 해운사 에이치라인해운과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선박 건조 완료 및 명명식을 거쳐 성공적인 첫 운항을 마쳤다.

포스코는 LNG 벙커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LNG추진선 도입을 고민하던 에이치라인해운에 장기 운송계약을 맺었다.

2척의 LNG추진선 설계 및 제조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맡았다. 포스코는 선박 제조에 필요한 후판 전량 및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했다.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율 기존을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낮춤에 따라 LNG 또는 저유황유를 연료로 사용하거나 탈황설비를 장착하게 돼 있다.

포스코는 나머지 17척 선박에 대해서도 향후 해운 및 조선사와 협의해 LNG 추진선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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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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