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에 따르면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자 수는 이달 초 기준 12만명 이상이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전액 선납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달리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자동차보험이다. 가입자는 소정의 가입보험료를 납부한 뒤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내면 된다.
지난해 2월 11일 출시 이후 자동차 트립 정보에 기초한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사업모델(BM) 특허를 획득했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신규 위험담보와 신규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가입 편의성과 보험료 절감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20~30대 젊은 고객들은 물론 전 연령층의 선택을 받았다.
연령대별 가입자는 40~50대가 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30대(42%), 60대 이상(9%)이 뒤를 이었다.
캐롯손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스템을 개선해 기술적 차별성을 높일 계획이다.
1분기에는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UBI(Usage Based Insurance·운전습관 연계 보험)’를 적용한다. 주행거리 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운전습관을 점검해 안전운전 상담정보를 알려주는 ‘퍼마일 멤버스’도 개발 중이다.
또 상반기 중 플러그 데이터 기반의 자동 사고 감지 기능을 추가하고, 2세대 ‘캐롯 플러그’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기존 자동차보험 산업에서 고객들이 갖고 있는 잠재적 요구를 충족시킨 결과, 고객들이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통해 일상생활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기능은 더한 상품과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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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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