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객 대상 영상 콘텐츠 제공 ‘K플레이’ 론칭자사 보유 영화, 시리즈 콘텐츠 2200여편 제공
K쇼핑은 모바일 고객 확대를 위해 오는 3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K플레이’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명작 영화와 해외 인기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VO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셀럽, 크리에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성, 예능형 영상 등으로 콘텐츠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플레이’는 별도의 앱 설치나 멤버십 결제 없이 K쇼핑 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K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서 누구나 2200여편의 영상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H가 보유한 콘텐츠 유통역량을 모바일 커머스와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K쇼핑의 고객가치를 한층 높여 신규 및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쇼핑을 운영하는 KTH는 1만7000 여편의 영화, 시리즈, 애니,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한 국내 최대 통합 판권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K쇼핑은 TV플랫폼을 넘어 모바일까지 아우르는 커머스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단순 쇼핑채널에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K쇼핑은 모바일 라이브와 TV MCN 서비스 확대를 통해 TV, 모바일 등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커머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 분야별 전문가, 셀럽, 크리에이터와 함께 정보성, 예능형 콘텐츠를 제작해 플랫폼이나 시간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K플레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쇼핑은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이색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방송시청 수가 1월보다 170% 이상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도 1분기에 비해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K쇼핑은 올해 일 편성횟수를 기존 2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해 방송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으로 그치는 생방송의 한계를 넘어 모바일 라이브 방송 종료 후 일주일 동안 TV MCN ‘라이브K’ 샵에서 해당 콘텐츠를 다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K쇼핑은 TV MCN 서비스를 트렌드K(뷰티·패션), 라이프K(식품·건강·리빙), 호주직구(호주 특산품), 슈퍼펫(반려동물) 등 전문 큐레이션 샵으로 새로이 개편했다. 국내 유명 셰프들의 요리법부터 건강 관리를 위한 유튜버의 홈트레이닝, 전문가가 전하는 의학상식, 반려동물 미용 팁 등 상품 판매 목적이 아닌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성 콘텐츠들은 향후 K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환 KTH 총괄부사장은 “홈쇼핑에서 쇼핑만 한다는 관념에서 탈피해 영화도 보고 유익한 정보성 콘텐츠도 시청하면서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K쇼핑 TV방송과 TV MCN, 모바일 라이브, 그리고 새롭게 도입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K플레이’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TV, 모바일 등 하나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를 넘나드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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